2007. 12. 30. 16:41

나를 다이어트 에 들게 하는 것들...

1. 이런 내 자신을 보면 다이어트 하고싶다?
옷을 사려는데 단추가 안 채워질 때 21.6% 255명
뱃살이 툭 튀어나온 것을 보고 31.9% 376명
허리살이 손가락으로 잡힐 때 9.4% 111명
얼굴이 부어보일 때 9.3% 110명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20.4% 240명
기타 7.4% 87명

2. 이런 말을 들으면 다이어트를 하고싶다?
얼굴 좋아졌네. 5.2% 61명
살찐 거 같애 54.8% 646명
요즘 편한가봐 5.8% 68명
얼굴 좀 부었네 6.2% 73명
그만 좀 먹어 22.1% 261명
기타 5.9% 70명

3. 이런 사람을 보면 다이어트를 하고싶다?
맘에 드는 이성친구를 만났을 때 22.2% 262명
주위에서 멋진 몸짱을 보고 28.4% 335명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타들을 보고 11.8% 139명
다이어트에 성공한 절친한 친구를 봤을 때 21.1% 249명
뚱뚱한 사람을 봤을 때 13.4% 158명
기타 3.1% 36명

4. 이런 물건을 보면 다이어트를 하고싶다?
맘에 드는 옷 55.5% 654명
몸짱 사진들 12.6% 148명
다이어트 식품이나 운동기구들 4.8% 57명
과거에 잘나가던 내사진들 14.2% 167명
체중계 11.5% 135명
기타 1.5% 18명

5. 이럴 때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다?
회식,모임장소에 갔을 때 4.8% 57명
기대보다 살이 안 빠질 때 26.2% 309명
운동하기 싫어졌을 때 15.6% 184명
맛있는 음식이 유혹할 때 41.6% 491명
주위에서 살 더 찐 거 같다고 할 때 9.1% 107명
기타 2.6% 31명

6. 다이어트를 해서 후회한 적이 있었다면, 그 이유는?
돈만 쓰고 효과는 없었다 29.1% 343명
요요현상이 나타났다 34.4% 406명
건강이 나빠졌다 11.4% 134명
머리카락이 빠졌다 4.3% 51명
기타 20.8% 245명

7. 다이어트 성공후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미팅이나 소개팅, 각종 모임 등 13.7% 161명
맘에 드는 옷 구입 68.4% 807명
음식 맘껏 먹어보고 싶다 5.5% 65명
사진찍어 인터넷사이트에 올리고싶다 7% 82명
기타 5.4% 64명
2007. 12. 25. 21:35

집에서 할 수 있는 파티헤어 - 드라이어 하나면 끝

집에서 할 수 있는 파티헤어 

삼삼오오 모여 술 한잔 마시며 보내던 송년회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언제부터 파티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제 많이 정착된 분위기. 문제는 헤어 스타일이다. 의상이야 드레스 코드에 맞춰 기본적인 분위기를 내면 되지만 헤어 스타일은 마음대로 연출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파티 마다 미용실에 달려가 돈을 내며 스타일링을 맡길 수도 없다. 주머니 사정은 언제나 빠뜻하다. 일년에 몇번 되지 않는 연말모임 파티. 어떻게 하면 돋보일 수 있을까. 유명 연예인의 헤어디자이너로 유명한 '라륀느' 박지영 원장에게 물었다.

박지영 원장은 "집에서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손쉽게 헤어스타링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늘 변화없는 롱헤어스타일도 헤어핀을 이용해 얼마든지 새롭게 분위기를 확 바꿀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유행했던 숏헤어를 정리하는 법도 알아봤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파티헤어

◆숏 헤어, "둥글게 둥글게~"

덮수룩하게 자란 숏헤어를 헤어왁스나 젤을 이용해 평소처럼 대충 만져준다며 전혀 새로울 게 없다. 하지만 간단한 볼륨을 주기만 해도 스타일은 업그레이드 돼 얼굴선이 살아난다. 시크하고 보이시하기만 했던 일상 스타일에서 벗어나 발랄한 모습으로 변화를 즐겨보자.

▶ 머리를 감은 후 반쯤 건조된 상태에서 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를 올리기 쉬운 방향으로 손으로 만져주며 머리를 말린다. 어느정도 방향이 잡히면 아이롱을 이용해 머리를 바깥쪽으로 말며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만든다. 얼굴형에 따라 볼륨의 크기나 규모를 조절한다.

기본적으로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머리 위쪽으로 볼륨을 주고 옆머리는 볼륨을 넣지 말아야 얼굴이 가름하게 보인다. 자연스럽게 실핀으로 옆머리를 고정해주며 업헤어스타일로 완성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파티헤어

◆ 단발머리, "핀 헤어스타일로 차분하게!"

단발머리에 맞춰 자른 앞머리 때문에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줄 수 없다면 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이혜영, 이수경등이 즐겨 하고 있는 스타일로 지저분한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면서 핀을 꽂는스타일이다.

핀 헤어의 장점은 시원하게 이마를 들어내면서 얼굴도 한층 어려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파티의상이 화려하다면 핀을 상대적으로 심플한 것을 선택한다. 반면 의상이 심플하다면 조금 크고 화려한 핀을 선택해 헤어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드라리어를 이용해 말리되 한쪽 손으로 볼륨을 살린다. 불륨 없이 머리가 죽어 있으면 초라해 보이기 쉽다. 웨이브가 너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이므로 아이롱이나 롤빗을 이용해 굵게 흐르는듯한 웨이브를 만들어 정돈해준다.

헤어 왁스를 이용해 웨이브를 어느정도 고정시킨 뒤 의상과 분위기를 맞춰 앞머리부터 연결시켜 옆머리에 핀을 꽂는다. 훨씬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느낌을 강조 할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파티헤어

◆ 긴 머리, "부시시함을 세련되게~"

긴머리라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년에 한 번 튀어 볼 수 있는 연말에 그냥 풀어 헤치는 것은 너무 지루하다. 롱 헤어스타일이야 말로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머리다.

▶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의 경우 업헤어스타일로 연출한 후 크고 화려한 핀 하나만 꽂아줘도 충분히 화려하다. 웨이브 헤어스타일도 그냥 놨두는 것보다는 실핀을 이용해 앞머리를 고정해주기만 해도 스타일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긴머리가 축축한 상태에서 마찬가지로 한손으로 구겨주면서 드라이를 마무리 한다. 너무 부시시하지 않도록 롤빗을 이용해 정돈해준다. 여기에 얼굴형에 맞게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흐르게하고 핀을 이용해 고정시켜주면 많이 만지지 않아도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 = 라륀느, 헤어자문=박지영 원장>

2007. 12. 11. 09:17

남성복도 S라인시대

올해 남성복도 잘록한 허리와 힙라인을 강조한 슬림형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아예 몸을 드러내는 ‘미니’가 대세였다.
남성복도 S라인 시대

10 일 신세계백화점이 2007년 1월1일부터 12월 6일까지 판매된 상품들의 06년 대비 매출 신장율을 분석한 결과, 허리선이 가늘게 강조된 슬림 남성 정장을 주로 취급하는 캐릭터 정장의 매출이 30%가량 신장했다. 반면 기존 박스형 스타일의 클래식 정장은 매출이 10%가량 느는데 그쳤다.
일반 남성 정장의 경우 가슴, 허리 둘레가 4㎝가량 줄었다. 바지도 주름이 두개에서 한 개 정도로 준 슬림 정장이 인기를 끌었다. 넥타이 폭도 기존 폭 9㎝ 정도에서 최근에는 8㎝이하가 주를 이뤘다.
또 일반 청바지 매출이 16% 증가한 반면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의 매출이 28% 가량 늘었다. 겨울 코트 및 재킷 등도 남성의 허리 라인을 살려 주는 슬림한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 성 패션은 남성패션과 경쟁하듯 더욱 섹시해졌다. ‘마이크로 미니’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면서, 미니원피스는 무릎 위 10㎝, 미니스커트는 허리밑 23㎝, 핫팬츠는 허리 밑 21㎝ 등의 미니 상품들이 올해 인기를 끌었다. 여성복 매출이 미니원피스 36.7%, 미니 스커트 34%, 핫팬츠 28% 등으로 늘었다.
이전보다 길이가 10㎝정도 짧아진 밍크코드가 인기를 끄는 등 올 겨울 코트도 미니가 대세다.
남 녀 패션의 공통 코드는 ‘명품’이었다. 신세계 백화점 명품매출은 올 1분기(1~3월) 29.2%, 2분기(4~6월) 61.3%, 3분기(7~10월) 62.1%, 10월1일부터 12월6일까지는 61.3%가 늘었다. 올 한해 평균 53% 늘었다.


박선호기자

2007. 12. 9. 11:28

등산복 물빨래가 더 좋아, 알파카는 외출 후 말리는 습관을

알파카 소재 코트 관리 방법

비싼옷은 세탁소에 보내면 된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스키를 타거나 등산 갈 때 주로 입는 옷들은 기능성 소재로 만든 것들이어서 물세탁이 더 좋다. 또 물세탁 때 습관적으로 쓰는 섬유유연제도 독이 된다. 올 겨울 최고 유행소재로 꼽히고 있는 알파카 캐시미어 등 고급소재들은 평소 잘 관리해야 오랜기간 맵시나게 입을 수 있다. 소재에 따른 세탁 및 손질법을 전문가 도움말로 알아본다.


등산복= 겨울철 등산복들은 특히 기능성 소재를 많이 쓰므로 의류에 붙어 있는 세탁 및 관리법을 눈여겨봐야 한다. 고어코리아 섬유사업부 정민호 부장은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들은 일반 드라이클리닝을 했을 경우 방수 투습 방풍 기능을 더해주는 섬유 속 멤브레인이 훼손될 염려가 있어 물세탁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말한다.
프로쉘 쉘러 토레이 등 기능성 소재 의류는 더러워진 곳만 부드러운 타월에 물을 적셔 닦아낸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오염물질이 남아있거나 오래 입은 의류를 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으로 가볍게 누르거나, 이물질이 없는 바닥에 펼쳐놓고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문질러 빨아야 손상이 없다. 표백제 및 섬유 유연제는 금물이다.


다운(오리·거위털)=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유지방이 빠져 털이 부스러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물세탁이 좋다. 제품에 따라서 손빨래만 가능한 것도 있다. 헤드 디자인실 이효정 실장은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빨되 세제가 남아 있으면 다운이 상해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고 말했다. 섬유유연제는 사용해도 된다. 표피 소재가 드라이클리닝만 가능한 경우 다운 크리닝 전문 세탁점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다운이 호흡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좋은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통풍이 안 되는 비닐백에 넣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스키·보드복= 방수가 생명인 스키 보드복은 기름때를 없애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을 하면 방수막이 손상돼 기능이 떨어진다. 스키 보드복을 자주 사용하는 시즌 중에는 물걸레로 더러워진 곳을 닦아내는 부분 세탁을 하도록 한다. 모자나 목선에 달린 털은 물기가 닿으면 딱딱해지므로 마른 수건으로 닦은 뒤 그늘에서 말리도록 한다.
'휠라' 구소연 디자인실장은 "시즌이 끝난 뒤에는 찬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가볍게 손빨래해야 하는데 세제 찌꺼기가 남으면 기능이 떨어지므로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손빨래가 힘들 경우 전문 세탁업소에 맡겨야 한다. 세탁 후 방수처리를 해줘 기능이 유지된다.


캐시미어= 부드럽고 가볍고 고상한 광택을 지녀 멋스런 캐시미어 의류는 강도가 매우 약해 조심스럽게 입어야 한다. 닥스 숙녀 소재실 조중기 실장은 "캐시미어 소재는 특히 냄새가 잘 배므로 바깥에서 돌아오면 보관하기 전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냄새를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섬유가 약하기 때문에 한철에 두번 이상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평소 손질을 잘해줘야 한다. 외출 후에는 어깨, 소맷부리, 코트자락 등 먼지가 끼기 쉬운 곳을 솔질해준다. 캐시미어 100%는 물론 일부라도 들어가 있는 의류는 하루 입은 뒤 하루는 쉬게 해야 특유의 질감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캐시미어는 니트로도 많이 나와 있다. 니트는 첫 세탁만 드라이클리닝을 한 뒤 울샴푸나 캐시미어 전용 세제로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보푸라기를 가위로 없애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잘 풀어 세탁물을 충분히 잠기게 한 뒤 30∼40회 부드럽게 눌러 빤다. 비벼 빠는 것은 금물. 헹굴 때도 조심해야 한다. 누른 상태에서 물을 버리고 같은 온도의 물로 1∼2회 헹궈준다. 타월로 말아서 물기를 없앤 뒤 그늘에서 원래 형태대로 모양을 잡아서 말린다. 옷걸이에 걸지 말고 접어서 보관해야 한다.


알파카= 지난해부터 겨울 코트 소재로 사랑받고 있는 알파카는 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여 성의류 쇼핑몰 온홀리데이(www.onholiday.co.kr) MD 김민서씨는 "털의 결이 뭉치거나 한쪽 방향으로 눌린 경우 스팀타월을 살짝 대었다 떼어내고 빗으로 가볍게 빗겨주기를 2∼3회 반복한 뒤 물방울을 털어내 그늘진 곳에서 말리면 된다"고 일러준다. 만일 털이 심하게 눌렸다면 샤워하는 동안 욕실에 30분 정도 걸어둔다. 증기 때문에 결이 살아난다. 이때 털 끝에 맺힌 물방울은 털어서 없애고 그늘진 곳에서 충분히 말려준다. 알파카의 천적은 습기. 외출했다 돌아오면 코트를 벗어 곧장 옷장에 넣지 말고 의자나 건조대에 잠깐 걸쳐놓아 남아있는 체온과 습기를 빼주는 것이 좋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2007. 12. 9. 11:25

클래식 수트로 정통과 보수의 멋을 지킨다

클래식 수트

클래식 음악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 클래식 수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클래식 수트란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국제무대에 통용되는, 전문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정통성 있게 만든 정장을 의미한다. 캐주얼라이징으로 인해 이제는 보편화 되어버린 ‘꽉 끼고 허리선이 피트된’ 명품 재킷을 입던 젊고 능력 있는 CEO는 물론 벤처사업가, 금융인들이 언제부터인지 클래식 수트를 입으면서 은은한 멋을 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수트를 잘 입으면서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을까? 우선 유행하는 디자인이나 패턴보다 자신의 체형과 행사의 성격, 만나는 사람의 특성을 잘 알고 입는다면 절반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수트를 잘 차려입으면 상대방으로부터 품위 있고 배려 깊은 사람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고,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 좋다. 특히 수트를 입을 때는 그에 어울리는 드레스 셔츠, 넥타이, 구두 등이 있는데, 이 규율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기품 있는 남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남성 패션의 생명은 V-zone(얼굴과 연결된 수트, 드레스 셔츠, 넥타이의 V자형 가슴 구도를 뜻함)이다. V-zone의 기본은 무늬가 겹치지 않게 입는 것인데, 수트, 드레스 셔츠, 넥타이 중 무늬가 있는 것은 한 아이템만 선택해 입는다. 스트라이프나 격자무늬를 같이 입으면, 복잡하고 답답해 보인다. 수트 색상은 청색류(네이비)와 회색류(진한 그레이)가 안정되어 보이고, 셔츠 색상은 무지, 화이트에 핀 스트라이프(잔 사선 무늬), 파스텔 톤이 무난하다. 수트 색상은 셔츠보다 어두운 것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남자의 감각은 넥타이에서 돋보인다. 소재는 역시 고급 실크가 좋고, 색상은 셔츠보다 진한 톤이 세련되어 보인다. 길이는 벨트 버클에 내려오는 정도가 적당하다. 솔리드(무지), 올오버, 도트, 스트라이프 등의 무늬가 무난하다. 그렇다면, CEO가 월간 회의를 주관하거나 공식적인 행사를 진행할 때는 어떻게 입어야 가장 이상적일까? 수트 색상은 신뢰를 상징하는 네이비가 역시 좋다. 소재는 부드러운 순모 원단에, 버튼은 2~3개가 우아하다.


드레스 셔츠는 수트의 단조로움과 엄격함을 덜기 위해 화이트에 바탕에 핀 스트라이프 무늬를 추천한다. 넥타이는 질서와 규율을 상징하는 도트(물방울)무늬, 바탕은 체리 레드가 감각적이다. 넥타이를 맬 때는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하고, 행거 칩도 넥타이와 같은 소재로 하되, 비워 둘 때는 펜 같은 것을 꽂지 말아야 한다. 마무리인 구두까지 끈이 있는 검정 윙팁으로 신는다면, 아마도 베스트 드레서의 반열에 첫발을 디딜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패션은 단순한 형식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자기 삶과 이미지를 연출 하는 것이 되었다. 때로는 문화 경제적인 수준을 넘어 도덕성의 기준이 되기까지 한다. 비싼 옷으로 화려하게 잘 차려입었어도 멋있어 보이기보다 단순한 격식을 차린 듯 가벼워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인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만의 공통적인 모습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이는 원칙을 지키는 소신,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개성, 자기만의 전문성, 깊은 지성과 인격에서 오는 여유로운 모습이 아닐까?


이수연 당크디자인하우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