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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6 스카프 폼나게 메는 방법
  2. 2007.10.09 가을 패션의 필수품 '스카프'
2007. 11. 6. 09:15

스카프 폼나게 메는 방법

스카프는 있으나 촌티나게 메면 맵시도 안난다.

여기 멋지게 스카프 메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올린 이가 있어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2007. 10. 9. 22:02

가을 패션의 필수품 '스카프'

매는 방법 따라 의상분위기 확 달라져

장신구 대신 스카프 사용 남성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 "가을 패션의 완성은 스카프"

세계 패션계가 내다본 올 가을 유행 코드는 블랙이다.

자칫 근엄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검은색 옷차림에 패셔너블한 스카프 한 장을 살짝 어깨나 목에 둘러주면 요술처럼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가 있다.

밋밋한 옷차림을 한 순간에 활기차고 발랄하게, 또는 멋스럽고 우아하게 변신시켜 주는 스카프. 최근엔 장신구 대신에 감각적인 스카프로 멋을 내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카프의 색상은 올 유행 컬러인 블랙을 비롯해 그레이, 브라운, 골드, 카키 등 다양하다. 소재는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의 실크, 하늘하늘한 시폰, 포근한 벨벳, 성글게 짠 니트 등이 주류를 이룬다.

크기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롱 스카프와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의 프티 스카프가 인기가 있고, 문양은 기하학적 무늬와 체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년여성들은 보온성이 뛰어난 실크 스카프를 여전히 선호하지만 젊은 층은 비즈나 스팽글 등 특이한 디테일이 들어 있는 개성있는 제품을 좋아한다.

멋쟁이 여성들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스카프는 매는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는 게 강점이다.

키가 작고 목이 짧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롱 스카프는 세로로 길게 늘어뜨려 자연스럽게 날리도록 매거나 한쪽 끝을 살짝 어깨 뒤로 넘기면 더욱 멋이 난다. 주름이 자연스럽게 잡혀 있는 시폰 소재는 굳이 묶을 필요 없이 그대로 두르기만 해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시폰 스카프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여주인공 김정은이 헐렁한 카고팬츠에 허리띠 대신 묶고 나와 유행시킨 '벨카프'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벨카프'는 벨트와 스카프를 합성한 조어.

또 헤어밴드 대신 롱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나머지는 자연스레 어깨에 늘어뜨리는 연출법도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리더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정사각형 스카프는 한 쪽 어깨에 가볍게 걸치거나 두르기만 해도 우아하고 로맨틱하 분위기를 자아낸다. 크기가 큰 실크 스카프는 길이로 감아 목에 두르면 롱 스카프 느낌을 줄 수 있고 의상과 비슷한 색상을 선택하는 게 무난하다.

손수건만한 크기의 프티 스카프는 목에 착 붙여 짧게 매는 게 포인트. 깊게 파인 윗옷이나 원피스에는 긴 스카프보다는 프티 스카프가 한층 더 어울린다. 한복 옷고름을 매듯 한 쪽으로만 리본이 생기도록 묶어주면 상큼하고 발랄해 보인다.

두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프티 스카프는 바이어스단으로 접어 밴드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털실로 짠 니트 스카프는 느슨하게 목에 두르거나 한 번 감아 묶어주면 귀엽고 포근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어려 보인다.

이밖에 스팽글이나 비즈가 달린 스타일은 두건처럼 쓰면 장식물들이 아래로 늘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허리에 살짝 묶어주는 것도 센스있는 연출법의 하나.

누구나 한두 장쯤 가지고 있는 스카프는 이제 단순한 보온용이 아닌 패션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p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