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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7. 12:21

우리문화와 독일문화의 차이점

동양권인 우리나라와 유럽권인 독일은 그야말로 상극적인 문화권에 속해있다.

먼저 동양과 유럽의 문화는 종교적인 뿌리부터 다르다....


동양: 유교,불교

유럽: 기독교(천주교 포함)


따라서 독일문화와 우리나라 문화는 큰 차이가 있다.

한국사회는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유교적인 관습들이 깊숙히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은 아직도 수직적인 조직권위주의 사회이다. 이것은 가족, 학교, 직장, 군대 등 사회전반에 아직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나이, 지연, 학연, 사회적 신분, 성별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나이 많은 사람은 나이 어린 사람을 하대하며, 같은 학교출신인 경우는 금방 서로 편한 상대가 된다.


반면 독일사회에서는 이런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독일이 속한 유럽사회는 철저한 개인적 합리주의 사회이다. 따라서 사회나 조직과 같은 요소들은 개개인의 사교활동에 있어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기본입장이다.

따라서 대인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상대와의 친밀도이다. 그것이 모든 다른 요소들보다 가장 앞선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은 나이나 신분에 관계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대해주어야 하며, 그런 외부적인 차이에 상관없이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저자세를 보인다거나, 사회적으로 낮은 신분에 있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이런 문화에는 맞지 않는 상황들이다.


가족의 측면을 좀 살펴보자면, 독일의 부모들은 우리 나라의 부모들처럼 자식들을 늦은 나이까지 경제적으로 뒷받침하지 않는다. 독일의 자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경제적으로 독립을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독일의 부모-자식 관계가 편향적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는다. 즉, 자식에 대한 부모의 간섭권이 훨씬 더 약하며, 자식도 부모에 대해 빚을 졌다는 부담이 적다. 자식들은 젊은 나이에 밑바닥에서부터 성장하는 것을 배우며, 부모들은 성인이 된 자식들을 내보내면서 자기 인생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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