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6. 14:26

홍콩 간단히 돌아 다니기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 해.
여러곳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공항 내 A출구와 B출구 사이에 관광안내하는 곳 중
한국회사가 있어. 거기서 구매하면 돼.
MTR(전철)등의 대중교통 및 음식(맥도날드, 편의점 등)을 구입할 때 유용하거든.
홍콩에선 동전이 너무 많이 생겨서 불편해. 카드를 꼭 사.
50$(홍콩달러)이 보증금이고 나머진 충전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어.
또한 홍콩 시내지도도 구할 것. 나머진 내가 말하는 지명에 찾아가면 되니까.
 
공항내에서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오른편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어.
버스를 타는 곳이야. 거기서 A21번을 타고 찜사쪼이로 갈 것을 권한다.
거기가 중심부라 여러곳을 다니기에 편해. 찜사쪼이의 메인 도로명이 네이던로드(Nathan Road)야.
홍콩에선 도로명을 알아두는 게 유용해.
 
찜사쪼이(Tsim Sha Tsui) 전철역에 내리려면 miramar호텔에서 내리면 돼.
(버스 전광판에 안내 나오니 참고해)
 
숙소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해. 주말엔 방이 없다고 봐야하거든.
숙소도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 있어. 난 2인실에 묵어서 숙박비가 좀 비쌌어. 2인 450불.
 
그래도 나름대로 좋았던 건, 아침식사야. 반찬도 많이 맛있게 나오거든.
밖에서 사먹어도 30~50불 이상은 줘야하는데 이정도면 괜찮지 뭐.
인터넷이나 한국으로의 전화도 그냥 사용할 수 있어.
 
도미토리는 몇 십불 되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는데, 숙박정보는 광고성이니
각자 좀 찾아보라구~
 
참, 홍콩에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
되는 커피숍이 있긴한데, 커피를 일단 사마셔야 마우스를 준단 말이지 ㅡㅡ;
(평상시엔 마우스를 뽑아놔서...)
 
여기서부터는 갈만한 곳들 말해줄테니 찾아 가. ^^ (친절한 나무씨)
 
1. 찜사쪼이
 
1) Clock Tower(MTR찜사쪼이역 E 출구 정면으로 10분정도거리) - 밤.낮 모두 좋아.
2) 해변(Clock Tower 근처)
- 해변가에 가면 시계탑과 스타페리 선착장 등이 있는데, 거기서 왼편(인터컨티넨탈 호텔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홍콩문화센터가 있고 그 앞에 시계탑이 있지. 문화센터는 가운데가 유선형으로 들어가 있어서 알아보기 쉬워. 그쪽에 스타의 거리가 있어. 스타들 보도블럭에 손도장 찍어 놓은 그런 곳.
3) 까우롱공원(kowloon park) : A1출구에서 네이던로드를 따라 쭉 올라가면 있어. 그냥 돌아다닐만 해.(여긴 낮에만)
4) 음식점 : 미라마 호텔 뒷편 길로 쭉들어가면 나름대로 코리아타운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 한국음식점이 있으니 참고할 것.
5) 음식점 : A1출구에서 안쪽도로(Haiphong Road)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Canton Road전에 Cooked Deli가 있으니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아. 간판이 크니 찾기 쉬워. 음식점을 모아놓은 곳이거든.
* 음식점에 가는 것은 대부분 점심시간이 저렴하고 좋아. 저녁엔 가격이 많이 올라서...
6) Esprit 상설매장 : C1출구에서 Hyatt Regency hotel을 끼고 돌면 peking road 가 나와. 그곳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첫번 째 교차로(hankow road)가 나오면 왼편으로 갈 것.
 
2. 센트럴(Central)
아무래도 가장 볼 거리가 많은 곳이 아닐까 싶어. 특히 야경. 센트럴은 오로지 밤이... 낮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밤엔 현란하더라고.
 
센트럴을 가는 방법 두 가지를 알려줄게.
첫 째는 그냥 MTR을 타고 센트럴 역에서 내리는 방법.
두번 째는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센트럴 선착장에 내리는 방법.(이게 더 저렴하고 재미있어) MTR을 타면 빠르게 오는대신 해저터널을 지나기 때문에 통행료로 인해 차비가 몇 불 더 비싸. 해저터널이라고 뭐가 보이진 않아. 그냥 우리나라 전철처럼 깜깜해. ㅡ.ㅡ; 배를타면 구경하기 좋으니까.
 
* 여기에선 Exchange Square를 기억해 둬. 여기 앞에 버스터미널을 기억해 둬야 먼 곳을 갈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까.
 
주말에 돌아다니다 보면, 지금 설명할 IFC 근방이나 길거리에 수많은 여자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음식을 먹거나 카드를 하고 있어. 이 사람들 대부분 '가정부(?)'인데 주말엔 이렇게 나와서 쉬는거래.
 
1) IFC(International Finance Center) : 찜사쪼이에서 배를타고 왔다면 바로 보일거야. 곰발처럼 생긴 건물. 88층이니까 더욱... 그 안엔 쇼핑센터니까 구경해도 좋아. 내 허락을 받으란 얘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길.
MTR을 타고 왔다면 A출구로 나가. 나가면 바로 오른편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그 육교(?)를 따라 멀리보이는 IFC건물을 향해 쭉 걸어가면 돼. 내 블로그에 거만하게 찍은 사진 하나 있지? 거기가 IFC 앞이야. 밤에 찍은 거.
2) Hillside Escalator : 무쟈게 긴 에스컬레이터야. 이것도 명물인데, MTR센트럴 역 C출구로 나와서 큰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 가다보면 Queen Victoria Street가 나오거든? 그길따라 왼편으로 걸어가면 있어. 에스컬레이터는 적당히 타고 올라가다 내려와. 위에 가봤자 그냥 도로라, 다시 내려오려면...... 올라간 만큼 걸어와야 해. 근처 식당들이 있는데, 4명이 들어가서 요리 3가지 정도 시켜놓고 심심하게 먹었는데 홍콩달러 800$이 넘었어 T^T. 다른데선 1인 30$~50$이면 되는데 여기에서 환불해 간 돈 다 날아갔다.
3) 환락가 : 뭐 신촌이나 홍대의 거리같은 분위기가 나. 금요일, 토요일에 볼만한데 많은 사람들이 맥주 한 병씩 들고 길에 나와 얘기를 나누더라고. 같이 껴들고 싶었는데 영어가... ('' v)
클럽이나 바에 들어가서 술을 마시지 말고, 편의점에서 맥주 한 병 사다가 길거리에 서서 같이 마시면 좋을 듯.
4) 그 외 HSBC건물이나 중국은행 등의 건물이 있는데, 그냥 밤에 보기 좋은 거니까 다른데 돌아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면 보면 돼. 건물에 <>이런 모양의 굵은 선이 크게 올라가 있는 게 있어. 이게 중국은행이고, 빨강 하양 중복 된 빛으로 되어 있는 건물이 HSBC야. 그리고 그 근방에 보면 Mandarin hetel이 있어. 좀 낮은 건물인데, 거기에서 국영이 엉아가 생을 마감했지.
5) Peak Tower : 피크타워에 올라가면 홍콩을 다 봤다고 할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여기에 올라가려면 Peak Tram을 타고 올라가는 게 좋아.  Admiralty(센트럴에서 한정거장)역 C1로 나오면 피크트램까지 20여분 걸릴거야. 걸어서.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니 찾기 쉬워. 또는 센트럴 선착장에서 15C 버스를 타도 돼. 종점에 내리면 ok. Peak Tram도 옥토퍼스카드가 되는 점은 참고해 둬.(아까 옥토퍼스 카드 샀지? 카드 쓸 때마다 잔액확인 되니까 잘 충전해 놓도록, 어차피 나중에 다 환불받으니까 아끼지 말고 충전해 둬) 타워에 도착하면 맨위로 사람들 따라 걸어올라가. 그러면 옥상이 나와.
 
* 참, 홍콩에서 사진찍으려면 삼각대를 가져가는 게 좋아. 대부분 야경이 좋은데, 너무 흔들리거든.
 
3.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역
빅토리아 공원과 Jadine's Cresent에 가봐. 모두 역주변이야. Jadine's 는 재래시장인데 그냥 구경할 만 해. 코즈웨이베이는 그다지 재미는 없어. 시간이 모자란다면 일정에서 빼도 돼.
 
4. 스텐리(Stanley) 여긴 역이 아니야.
여기에서 갈만한 곳은 Stanley Market 이야. 여기에 옷이나 기념품 액세서리 등이 많이 있어. 여기에서 돌로만든 목걸이를 샀는데 너무 맘에 들어~ 근데, 역시 중국에 비해 비싸단 말이지...
스텐리를 가려면 위에서 말한 센트럴의 익스체인지 스퀘어 앞에서 버스를 타야해.  6번이나 61번을 타. 자리는 왼쪽에 앉는 게 경치를 구경하기 좋아. 가운데가 뻥~ 뚫린 유명한 Repuls Bay Mansion도 그래야 볼 수 있거든. 멀리서 구멍뚫린 아파트(?)를 발견하면 사진찍을 준비를 하라고~
거길 지나서 종점까지 가면 스텐리 마켓이야. 그냥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구경 해. 해안가에 가서 바다도 보고...
 
5. Mong kok 역
Canton Road Market(재래시장)과 Ladies'Market(여인가)에 갈만해.
 
6. Jordan 역
Temple Street Night Market 이 있어. 야시장이야. 거리따라 죽 돌아다니며 구경하라구. 야시장인만큼 밤에가는 게 좋고, 혼자는 안 다니는 게 좋겠지? 여기 치파오가 아주~ 므흣해...
 
7. Lantau Island
무간도 봤지? 거기에 보면 커다란 돌부처 나오잖아. 그게 있는 곳이야.
스텐리 스타페리 6번 선착장에서 타면 돼. 글자가 크게 써 있으니 쉽게 찾을거야. 왼쪽부터 1번이야.거의 1시간에 1대 있으니 선착장 근처에 갈 때면 시간표 정도는 확인 해 두는 게 좋아.
배삯(?)은 11$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 물론 옥토퍼스카드가 되니까 염려 마.
배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가는 방향을 따라가서 버스를 타고 Po Lin Monastery로 가면 돼.
거기에 가면 커다란 돌부처(따이유싼)를 볼 수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Lantau Peak가 있으니 가봐. 아, Lantau Peak 안 까지 들어가란 얘긴 아냐. 그 입구정도? 안까지 들어가려면... 엄청난 트래킹을 해야 해.
 
참, 주의할 건, 그 돌부처 보러 높은 계단을 올라가는 입구에서 표를 파는 곳에서 뭐라고 말을 하는데. 개의치 마. 난 입장료인 줄 알았다니까.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서 계단을 오르면 돼.
 
8. Lamma 섬이 있는데. 여기에서 특별히 볼 건 없어.
   비둘기 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이곳에서 음식점을 찾아 먹었는데, 볶음밥이 더 맛있더라고.
 
이정도면 핵심적인 부분은 다 돌아본 셈이야.
디즈니랜드나 오션파크 등은 따로 연구를 해봐.
또는 마카오나 심천에 가도 되겠지. 심천에선 이미테이션 옷이나 시계, 신발이 괜찮더라고 ㅎㅎ
 
디즈니랜드는 공항 근처에 있고, 입장료는 300$ 이상 생각하면 돼. 찜사쪼이나 센트럴에서 가는 MTR이 있어.
오션파크는 에버딘(aberdeen)근처고, 입장료는 200$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