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23. 22:34

항공권 저렴하게 구하는 4가지 노하우

저렴한 항공권 구하는 베스트 노하우


항공권은 여행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사와 여행사에 따라 요금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해야 합니다. 항공은 구입시에 가격차는 있어도 막상 비행기에 오르면 어떤 가격으로 구입했던지 클래스별로는 다 똑같은 서비스를 받지요. 따라서 같은 항공사, 같은 노선이라면 이왕이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찾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항공권은 정가대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처(여행사)나 구매조건에 따라 가격이
틀리기 때문에 많이 알아보고, 손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 요령입니다.일반적으로 항공권은 정상운임 항공권과 각종 할인 항공권이 있지요. 정상운임 항공권은 국제항공운임협정(IATA)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항공권을 말합니다.

이 항공권은 가격이 비싸나 유효기간이 1년이며 도중하차나 항로변경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미 발권되었더라도 약간의 수수료만 물면 환불도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정상운임 항공권은 겁나게 비싸다는 겁니다. 유럽의 경우, 보통 20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할인항공권의 경우 80-100만원 사이)

따라서 대부분의 해외여행자들이 구입하는 항공권은 각종 할인 항공권입니다. 그렇다면 할인항공권을 어떻게 하면 싸게 살 수 있는지 한 번 보도록 하죠.


{할인항공권 제1법칙} - 제한사항이 많을수록 싸다.
할인 항공권은 정상운임 항공권의 30-70% 가격으로 판매되는 항공권으로 유효기간 제한(1개월/3개월/6개월 등), 환불 불가, 노선 변경 불가 등의 제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이러한 제한사항이 많은 항공권일수록 가격은 저렴합니다. 제한사항이 많다고 해서 비행기를 탈 때 차별하거나 하는 건 없으니 안심하세요. ^^*

이러한 제한사항은 항공권에 적혀 있으므로, 항공권 보는 법을 잘 모르면 여행사 직원에게 꼬치꼬치 물어 봐서 확인하세요. 이러한 제한사항은 할인항공권마다 다 틀리므로, 반드시 구입전에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할인항공권 제2법칙} - 외국항공의 경유편이 싸다.

항공권 가격은 일반적으로 직항편보다 경유지가 있는 경우(유럽/호주의 경우 동남아 경유 노선이 싸지요), 유효기간이 짧은 경우 (6개월/ 3개월/ 1개월 순으로 쌉니다), 그리고 국적 항공사보다는 외국 항공사의 가격이 싸지요.

대체로 국적 항공사는 자국에선 비싼 값에 티켓을 판매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이 비싸고, 일본에서는 JAL이 비싸기 마련입니다.

외국 항공사중에서도 유명 항공사보다는 중소 항공사가 쌉니다. 중소 항공사의 경우 서비스나 비행기 수준이 조금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주 불편할 정도는 아니므로, 조금이라도 싼 가격을 원한다면 중소 항공사를 찾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중소 항공사는 중국은 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 일본/유럽은 아나항공 (ANA), 미주노선은 유나이티드, 에어컨티넨탈 항공 등입니다. 물론 모든 항공노선이 다 저렴한 것은 아니고, 대체적으로 타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일반적인 경우가 그렇다는 거지요.


{할인항공권 제3법칙} 비수기 주중출발이 싸다.


시기적으로는 성수기보다는 비수기가, 주말 출발보다는 주중 출발이 가격이 쌉니다. 보통 학생의 방학시즌과 직장인의 휴가시즌 (12월-1월, 7-8월)이 일반적인 성수기이며, 추석/설날 연휴에는 날짜와 상관없이 최성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1월 8일 토요일 출발(성수기 주말출발)하는 것보다 3월 5일 목요일 출발(비수기 주중출발) 하는 것이 더 싸며, 이 경우 항공권 가격은 보통 20-30%까지 차이가 납니다.

해외 패키지 여행이나 제주도 여행의 경우 주말가격보다 주중가격이 훨 싼 이유도 이 때문이지요. (물론 호텔비도 주중에는 더 저렴합니다) 그러므로, 굳이 주말출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면 주중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할인항공권 제4법칙} 여행사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다

배낭여행 시즌 등에는 단체할인 티켓이 많이 나오므로 되도록 여행관련 커뮤니티나 여행사를 많이 다니며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대한항공)도 여행사와 계약을 통해 아주 저렴한 가격을 내 놓기도 하지요.

여행사는 항공사를 통해 항공권을 공급받는데 여행사마다 공급받는 가격이 다 틀립니다. 판매실적이 좋거나 항공사와 관계가 좋은 여행사는 좀 더 싸게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여행사는 비싸게 공급받지요.

하지만 일반 소비자야 어떤 여행사가 싸게
공급받는지, 비싸게 공급받는지 알 수 없으므로 되도록 여러 여행사를 컨텍해서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은 일반적으로 경유지가 있는 ANA 항공(일본)이나 케세이퍼시픽 항공(홍콩)이 저렴한 편이며, 이 경우 일본이나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거나 1박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기내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매력적이죠.

배낭여행을 할 경우엔 1-2달 먼저 예약할 경우 자리확보가 용이하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여행일정이 잡혔다면 되도록 빨리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홍콩-방콕-싱가폴 티켓(일명 홍방싱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지역별로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홍방싱 티켓은 "서울 - 홍콩 - 방콕 - 싱가폴 - 서울" 노선으로 각 지역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스톱오버가 가능합니다. 홍방싱 티켓을 취급하는 항공사는 싱가폴항공, 케세이퍼시픽 항공 등이 있습니다. 홍방싱
티켓은 출발날짜나 유효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6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출처: Travel 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