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해당되는 글 39건

  1. 2007.10.29 이제 벨트하지말고 묶어요..
  2. 2007.10.29 가슴골 만들기
  3. 2007.10.22 더 다양해진 레깅스, 인기도 급증
  4. 2007.10.22 과감한 빅 프린트 패션 눈길
  5. 2007.10.15 최신 유행 ! 빅 사이즈 아이템의 베스트 코디법을 찾아라
  6. 2007.10.14 그녀 다리, 시선이 머문다 - 타이츠 더 화려하게
  7. 2007.10.11 이런 구두 신어야 가을 여인 - 앞은 뭉텅 잘라낸 듯,뒤는 뭉툭하지만 날렵하게
  8. 2007.10.10 부츠 하나로 멋진 겨울나기
  9. 2007.10.10 신정아 브랜드 - 튀거나 다치거나
  10. 2007.10.09 가을 패션의 필수품 '스카프'
2007. 10. 29. 09:30

이제 벨트하지말고 묶어요..

언젠가부터 빅벨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좀 식상한 감이 생기고 있지...
그래서 추천한다..새틴벨트..

싸이트 : 프롬제이
새틴 벨트 : 24,000원
퍼플 원피스 : 39,000원
화이트 남방 : 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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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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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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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틴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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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9. 09:27

가슴골 만들기

가슴이 절벽이어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온 제품이다. 가슴 업 캐미솔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착용하면 옷맵시가 확 산다.

특히 블라우스같은거 입을때...

 

하지만 어깨가 들어나는 옷에는 착용할수가 없다는 단점이 아쉽다.

네크라인이 넓게 파인 의상에는 끈이 보이고, 착용을 하면 아무래도 땀이 나니 여름에는 꺼려지는 제품이다.

 

그래도 꽤 괜찮은 제품으로 생각된다.

 

싸이트 : 위즈위드 ( 브랜드 : 오에스티 )
가슴 업 캐미솔 : 5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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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2. 20:24

더 다양해진 레깅스, 인기도 급증

작년부터 불고 있는 레깅스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깅스는 일명 '쫄바지'라고 불리는, 보온성과 실용성을 위한 제품이었다. 바지 안에 내복 대신 입거나, 두툼하고 발부분이 없어 올이 금방 나가지 않기 때문에 매일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 중고생이나 실용성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주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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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니스커트와 스키니진의 인기가 레깅스로까지 연결되면서 두툼한 보온용 속바지 같았던 레깅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얇고 탄력이 우수한 스타킹 소재로 만들어지면서 여성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패션 아이템인 스타킹 느낌이 강해졌으며,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해진 것.

기존 레깅스는 겉옷처럼 면과 스판덱스 소재의 두꺼운 원사로 짜여져 몸에 딱 붙는 얇은 바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 나오고 있는 스타킹 소재를 사용한 레깅스는 기존 레깅스에 비해 다리 밀착감이 뛰어나고 날씬해보일 뿐 아니라 여러 번 세탁해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작년까지만 해도 레깅스는 주로 캐주얼한 의상에 스키니진과 같은 바지 대용으로 매치해 입었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킹 느낌의 레깅스는 올해 유행인 메탈릭 소재의 재킷과 미니 원피스 같은 정장 스타일 의상에도 매치하기에 유용하다.

이는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비비안의 경우 올해 9월 2700족의 레깅스가 판매됐으며 10월들어 15일까지 4000족이 판매됐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 월 평균 1700족에 비해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레깅스 인기에 동참하기 위해 올 가을 각 스타킹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레깅스를 내놓고 있다.

비비안은 작년 2~3종류에서 올들어 길이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5~7가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기본 스타일로, 무늬가 없는 발목 길이의 9부 레깅스(2만원)와 아랫부분이 고리 형태로 된 레깅스(3만원)을 선보였다. 또 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우수한 9부 레깅스(3만5000원)는 매년 그 기능이 개선되며 꾸준히 주목받는 제품이다. 밑단을 리본처럼 묶을 수 있도록 처리해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9부 레깅스도 있다(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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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랜즈의 샤빌은 반짝이는 실버메탈의 원사에 레이스를 덧댄 메탈7부 레이스를 선보였다. 은사의 은은함에 레이스의 화려함이 더해지면서 이번 시즌 핫아이템인 오버사이즈 상의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1만3000원)

스타킹 브랜드 키슬렌은 네트조직으로 큰 꽃무늬를 짜넣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깅스(4만5000원)를 출시했다.

일본 수입 스타킹인 메트로시티는 골지 느낌이 나면서 밑단에 3cm 가량의 고무밴드를 댄 9부 레깅스(2만2000원)와, 밑단에 5cm 가량의 고무밴드를 댄 9부 레깅스(2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2007. 10. 22. 20:21

과감한 빅 프린트 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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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과감한 기하학적무늬의 의상.
허리 전체를 감싼 큼직한 꽃 무늬들.
한층 도시적이고 중성적인 멋을 표출하고 있죠?
이처럼 올 가을에는 훨씬 크고 복잡해진 기하학 무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연진/의류업체 MD : 직선적이고 다소 남성적인 패턴들이 아주 과감하게 제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가장 인기 품목으로 꼽히는  미니 원피스도 이번 시즌 기하학 무늬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김지은/서울시 강남구 : 좀 화려하긴 하지만 검정 재킷이랑 받쳐 입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과감하게 한 번 시도해 보려고요.]
이런 미니 원피스는 검정색 레깅스나 부츠와 함께 입으면 귀여우면서 도시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이렇게 무늬가 화려하고 과감해 진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1960년대 복고풍 패션에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겨울이 다가오면서, 재킷이나 코트, 포근한 느낌의 니트류까지 빅 프린트 패션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연진/의류업체 MD : 기하학적이고 그래픽적인 이 프린트 패턴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해서 구성이 되었고요. 이런 스타일들이 매출의 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련되고 당당한 이미지를 원한는 여성이라면, 올 가을 화려한 빅 프린트 의상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7. 10. 15. 21:13

최신 유행 ! 빅 사이즈 아이템의 베스트 코디법을 찾아라

올가을, 빅 사이즈 아이템은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꼽흰다. 매니시한 스타일의 빅 사이즈 재킷을 로맨틱한 원피스와 믹스 매치하는 등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빅 사이즈 아이템, 그 베스트 코디법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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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1 망토 길이가 긴 망토를 입을 때 이너웨어는 타이트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코디해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긴 바지나 치마가 망토 자락과 함께 치렁거리는 동화 속 인물 같은 코디는 삼갈 것. 7부 레깅스에 앵클부츠를 신으면 한겨울에도 산뜻해 보인다. 빅 망토 가격미정, 스테파넬. 데님 레깅스 2만8천원, 밸리걸. 브라운 앵클부츠 10만원대, 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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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2 베스트 댄디한 스타일의 빅 베스트에는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강약을 준다. 중성미가 느껴지는 트렌드 스타일링.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타이 가격미정, 홍승완. 그레이 빅 베스트 16만8천원, BNX 스키니 팬츠 10만원대, 스테파넬. 구두 19만8천원, 미소페. 에나멜 가방 6만2천3백원, V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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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3 재킷 오버 사이즈 재킷은 매니시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지만, 로맨틱한 원피스를 믹스 매치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레이 빅 재킷 가격미정·퍼플 시폰 원피스 가격미정, 다치스 by 이윤. 머플러 9만8천원, BNX. 가방 30만원대, 브라치아리니. 러프한 느낌의 롱부츠 가격미정, 금강제화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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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4 셔츠 빅 사이즈 셔츠는 팬츠 위에 덧입어 아웃웨어 느낌으로 코디해보자. 셔츠 위에 옷을 덧입는 대신 안에 얇은 니트 등을 입고, 하의와 같은 계열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릴랙스한 느낌의 재킷 이미지를 낼 수 있다. 블랙 빅 셔츠 5만원대, 제이미샵. 팬츠 9만8천원, 밸리걸. 구두 30만원대, 모니카M. 머플러 3만8천원, 악세서라이즈. 가방 16만8천원, 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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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5 원피스 임산부 혹은 일자 몸매로 보이기 쉬운 오버 사이즈 원피스. 흔히 복고풍 벨트를 이용한 코디를 생각하겠지만, 마른 사람이 아니라면 벨트로 허리를 조일 경우 오히려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차라리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시킬 것. 아코디언 시폰 빅 원피스 6만8천원, 도니아. 골드 클러치백 10만원대, 에스콰이어. 구두 20만원대, 제셀반. 호피 스타킹 스타일리스트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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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6 니트 품이 넉넉한 빅 사이즈 니트는 늦가을까지 코트나 점퍼를 대신할 아웃웨어로도 손색없다. 박시한 느낌의 니트는 프린트 티셔츠와 매치해 밋밋함을 덜고 롱부츠로 시크함을 더할 것. 통 넓은 니트 5만5천원, 제이미샵. 스트라이프 티셔츠 5만4천원, 예쎄. 빈티지 데님 팬츠 18만9천원, BNX. 브라운 롱부츠 가격미정, 피우기. 브라운 빅 백 9만9천원, 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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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7 롱코트 롱코트는 키 작은 사람에게는 불리한 아이템. 게다가 빅 사이즈라면 키 큰 사람도 소화하기 쉽지 않다. 톤온톤 코디로 상하 컬러를 통일하고 스키니 팬츠에 힐을 신는 기본 법칙을 응용해 키가 커 보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코트 스타일 모직 원피스·블랙 티셔츠 가격미정, 김동순. 블랙 팬츠 8만4천원, 예쎄. 실버 구두 18만9천원, 미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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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8 팬츠 와이드 빅 팬츠는 시크하지만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상의 역시 풍성한 느낌의 코트를 매치하는 것이 올 시즌 자연스러운 코디로 빅 벨트를 코트 바깥쪽 허리 윗부분에 매면 감쪽같이 다리가 길어 보인다. 호피 프린트 벨티드 코트 20만원대. 네이비 빅 배기 팬츠 16만8천원, 제시 뉴욕. 화이트 토트백 30만8천원, 발렌시아가 by 금강. 구두 10만원대,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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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09 블라우스 올 가을과 겨울에는 의외의 아이템을 믹스 매치한 스타일링에 주목할 것. 원피스 위에 빅 사이즈 블라우스를 덧입은 로맨틱 스타일링으로, 컬러나 소재가 다른 원피스나 블라우스 등을 겹쳐 있는 것이 트렌드다. 옵티컬 패턴 시폰 빅 블라우스 20만원대, 쿠카이. 블랙 시폰 원피스 17만8천원, 제시 뉴욕. 실버 레깅스 가격미정, 김동순. 블랙 워커 부츠 20만원대, 스톤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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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10 점퍼 올해 패딩 점퍼는 소매나 아랫단 등에 볼륨감이 더해져 더욱 부피가 커 보이는 것이 특징. 보온성이 높고 활동성이 좋은 대신 뚱뚱하고 밋밋해 보이기 때문에 펄 레깅스와 패턴 토시 등 강렬한 포인트를 더한다. 블랙 패딩 점퍼 가격미정·펄 레깅스 9만 8천원·스트라이프 발목 토시 가격미정, 기센. 모자 7만8천원, BNX. 플라워 프린트 빅 백 6만원대, 악세서라이즈. 골드 슈즈 18만9천원, 미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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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ook 11 가방 빅 백 역시 올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패션 필수 아이템. 과감한 빅 패턴&빅 사이즈 백에는 되도록 심플한 코디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오버사이즈 블랙 후드티 10만원대·데님 핫팬츠 10만원대, 스테파넬. 블랙 웨스턴 부츠 34만9천원, LnA. 목걸이 9만8천원, 게스주얼리. 플라워 프린트 빅 백 10만 2천원, 레스포색.

 

■의상&소품 / 김동순&홍승완&다치스 by 이윤(02-544-3750)·기센(02-518-3704)·미소페&밸리걸(02-542-0214)·게스&게스주얼리 &악세서라이즈&스톤플라이&레스포색(02-3446-3092)·모니카M&스테파넬(02-517-7816) ·BNX(02-514-9067)·에스콰이어(02-469-7411)·금강&금강제화 컬렉션&LnA&나스첸카(02-518-9861)·제시 뉴욕&완(02-3442-0220)·VOLL&예쎄(02-548-2036)·브라치아리니(02-543-7685)·쿠카이 (02-547-1703)·제이미샵(02-544-4018,www.jmishop.biz)·도니아(02-6243-7888, www.donya.co.kr)·피우기(031-747-2761) ■모델 / 서다인 ■스타일리스트 / MIO ■헤어&메이크업 / 뷰티살롱 0809(02-512-3001)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이명헌

2007. 10. 14. 21:23

그녀 다리, 시선이 머문다 - 타이츠 더 화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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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츠의 계절’이 왔다. 타이츠는 일반 스타킹보다 두꺼운 가을·겨울용 스타킹으로, 추위에 떠는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동시에 맵시도 선사해 여성이 애용하는 패션 소품이다. 이런 타이츠가 올가을에는 예년보다 화려하고 강렬해질 전망이다. 가을을 맞아 스타킹 업체들이 화사한 색상과 꽃·하트·리본 무늬 등 화려한 패턴의 타이츠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는 것. ‘비비안’ 스타킹사업부 조영아 MD의 도움말로 올가을 거리를 수놓을 타이츠의 물결을 살펴본다.

#화려하고 강렬하게

올봄 시작된 겉옷의 ‘미니멀리즘’(단순함)과 ‘레트로’(복고)의 트렌드가 가을 들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츠는 블랙·네이비·브라운 등 가을과 겨울에 선호되는 색상은 물론 세련된 컬러와 화려한 무늬의 디자인이 어느 때보다 많이 넘쳐나는 추세다. 어두운 겉옷에 타이츠가 포인트로 활용되는 것.

특히 무늬 부분을 다른 부분보다 얇게 짜 시스루 타입으로 섹시함을 뽐낼 수 있는 디자인이나 다양한 직선과 짜임으로 기하학 무늬를 만들어낸 디자인이 강세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지는, ‘퓨처리즘’(미래주의) 트렌드가 반영된 도발적 느낌의 타이츠도 여전히 많이 선보이고 있다.

#기능도 업그레이드

기능적인 면이 대폭 보강된 것이 올가을 타이츠의 특징이다. 얇은 봄·여름용 스타킹에 일부 적용됐던 거들 기능이 타이츠에도 폭넓게 적용돼 몸매 보정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또 봉제선이 도드라지지 않아 몸에 닿는 느낌이 편한 평면봉제 기법이 사용돼 착용감도 한층 개선됐다. 쑥가공을 통해 발냄새를 예방해 주고 세균 번식을 방지해 주는 제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품은 풍성, 가격은 다양

타이츠를 찾는 여성이 꾸준히 늘면서 업체들의 디자인·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비비안’은 꽃다발을 흩뿌려 놓은 듯한 느낌의 큰 꽃무늬 패턴을 전체에 배치하고 패턴 부분을 좀더 얇게 짜 섹시한 느낌을 주는 타이츠(2만8000원)를 내놨다. 블랙 바탕에 실버 색상의 나비 모양 프린트를 넣고 그 가운데 큐빅을 달아 발랄한 느낌을 주는 타이츠(3만5000원)도 선보였다.

‘키슬렌’은 여러 가지 모양의 사각형 형태로 기하학 무늬를 낸 타이츠(3만6000원)로 여성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코튼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보온성이 좋고 하트 무늬를 넣어 여성스러움을 살린 타이츠(3만9000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막스마라’는 연보라색에 큰 꽃무늬 패턴을 넣고 패턴의 일부분을 얇게 짜 피부가 살짝 비치도록 디자인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타이츠(5만7000원)를 내놓았으며, ‘메트로시티’는 은사를 사용하고 꽃무늬 프린트의 가운데를 큐빅으로 장식해 여성스러움과 화려함을 더해주는 타이츠(3만5000원)를 판매 중이다.

엄민용기자

2007. 10. 11. 00:06

이런 구두 신어야 가을 여인 - 앞은 뭉텅 잘라낸 듯,뒤는 뭉툭하지만 날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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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한 사람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구두를 사세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미미 폰드는 ‘구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책에서 이렇게 속삭였다. 구두 마니아들은 의외로 많다. 쇼핑에 중독된 사람을 지칭하는 ‘쇼퍼홀릭(shopaholic)’처럼 구두에 홀린 이들을 가리키는 슈어홀릭(shoeaholic)이란 단어가 있을 정도다.

패션의 구두점을 찍어주는 구두, 올 가을 겨울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까.

지 난 7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크리스챤 디올 창립 60주년 패션쇼. 아시아 각국에서 온 패션기자 150여명이 지켜봤던 ‘2007, 2008년 가을 겨울 크리스챤 디올 쇼’에서 몇몇 모델은 민망하게도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굽이 12㎝ 정도나 되는 하이힐이었으니 그녀들만 탓할 일도 아니다. 끝이 뾰족한 스틸레토힐과는 달리 뭉툭한 블록힐이고, 대부분 앞에도 굽이 있는 플랫폼 스타일이어서 그나마 넘어지는 불상사는 없었다. 디올 뿐만이 아니다. 구치 에트로 등 명품브랜드 쇼에선 예외없이 높은 힐이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발레리나 슈즈처럼 굽이 거의 없는 납짝신들도 이 가을의 대표적 디자인으로 뽑혀 유명 패션 슈즈 카탈로그들을 장식하고 있다. 토즈의 여성화 카탈로그에는 하이힐과 납짝신들이 나란히 수록돼 굽에 관한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굽은 신기 벅차고, 단화를 신기에는 작은 키가 원망스런 이들은 어찌 할까. 걱정마시길. 매장에는 유행을 리드하는 트렌드세터들이 아닌 거리의 멋쟁이들을 위한 6∼8㎝ 짜리 평범한 굽들이 준비돼 있으므로. 굽의 높이는 낮췄으나 모양은 조형미를 살린 블록힐이다.

뭉툭해진 뒷굽과 짝을 이루듯 구두 앞모양(토 셰이프)도 볼륨감이 있다. 마치 발레리나 토슈즈 라스트(앞쪽 끝)처럼 끝부분을 뭉텅 잘라낸 듯한 디자인이 대세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선은 심플하면서도 날렵한 편이다. 여기에 커다란 장식을 달아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소재는 미래주의가 반영돼 반짝이는 패이턴트, 일명 에나멜 가죽이 주류다.

금 강제화 강주원 디자인실장은 “남성적 스타일의 매니시룩이 유행하면서 끈달린 남성화인 옥스포드 스타일의 패이턴트 소재 펌프스(앞 뒤가 막힌 일반스타일 구두), 동유럽풍의 소녀 같은 이미지를 강조해주는 둥근 앞코 모양의 윙팁(발등 부분의 날개모양 절개 라인) 스타일 펌프스가 이번 시즌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겨울 구두의 꽃은 부츠. 살짝 붙는 듯 딱 맞아 다리선을 강조한 부츠가 주류다. 지난해 유행했던 통모양의 튜블러 타입이나 자연스럽게 주름잡아 신는 스웨이드 셔링 부츠는 한물간 신세.

올 겨울 부츠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기장이 다양하다는 점. 앵클보다 목이 짧은 부티부터 미디엄 기장, 무릎 위까지 오는 롱부츠까지 있다. 일반화와 마찬가지로 소재는 패이턴트가 주로 쓰이고, 디자인도 발끝이 약간 뭉툭한 것들이 많다.

레노마 여화 담당 조희영 선임 디자이너는 “부츠 디자인을 잘 고르면 다리 생김새의 단점을 가려 스타일을 돋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며 “굵은 다리를 감추기 위해서 여유있는 통부츠를 신는데 이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한다. 너무 여유가 있는 통부츠나 털부츠처럼 부피감이 있는 소재나 장식이 달린 부츠는 더욱 통통해 보인다는 것. 그렇다고 딱 맞는 것도 피해야 한다. 얇고 부드러운 소재로 돼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스타일이 좋다. 진한 색이 날씬해보인다.

종아리가 굵다면 종아리 중간에서 끝나는 미들 부츠나 다리 모양을 드러내는 스펀 부츠는 금물.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길이에 끝부분이 V자 형태로 잘린 디자인을 신으면 한결 날씬해 보인다. 다리가 짧다면 치마는 짧게 입고 미들 부츠나 무릎을 넘지 않는 롱부츠를 신어 보자. 발등 부분이 깊게 파인 부티도 다리를 한결 길어보이게 한다.

다리가 휘었다면 꼭 붙는 스펀 부츠나 미들 부츠 등 노출이 심한 디자인은 피하고,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일자로 뻗어 있는 통부츠를 선택하는 게 적절하다. 부츠 입구 부분이 여유가 있으면 신었을 때 옆으로 벌어져서 다리가 더욱 휘어져 보이므로 주의한다. 발목이 굵으면 통넓은 와이드 팬츠에 앵클보다 길이가 짧은 부티를 선택해보자.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2007. 10. 10. 23:42

부츠 하나로 멋진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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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머지 않은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겨울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긴 롱코트나 쇼올 등도 있지만, 부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올 겨울 유행할 부츠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해 추운 겨울, 따뜻하고 멋지게 보낼 준비를 해 보자.

올해 부츠의 트렌드 역시 최근 패션계의 대세인 미니멀리즘을 배제하고는 생각할 수 없다. 남성복, 여성복 가리지 않고 적용되고 있는 미니멀리즘은 부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슬림하게 다리 라인에 붙으면서 심플한 라인을 강조하는 부츠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한번에 신을 수 있는 통모양의 부츠나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신는 셔링 부츠가 사라지고, 지퍼가 삽입된 슬림한 부츠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부드러운 느낌의 스웨이드는 올해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미니멀리즘의 영향 아래, 반짝이는 페이턴트(애나멜) 소재의 강세가 전망된다. 금강제화 여화 디자이너 강주원 실장은 "심플함이 강조되는 미니멀리즘과 함께 소재만으로도 그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광택성 소재, 페이턴트가 인기"라고 전했다.

이 외에 다양한 무늬피 소재 등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밋밋하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표현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색상은 브라운 칼라가 인기다. 광택감이 느껴지는 브라운과 왁시작업을 거친 듯 자연스럽게 바랜 듯한 브라운 등 다양하게 변조된 브라운 칼라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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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으로는 슬림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브리티쉬 스타일의 빅 버클과 같은 큰 사이즈의 장식으로,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의 디테일이 특징이다. 복고풍도 여전하여 볼륨감이 있는 토쉐입(코모양)이 강조되고, 브리티쉬 풍의 레이스업이나 웰트(바닥창의 가장자리 장식)등이 안정감 있는 마무리 요소들로 보여지고 있다.

올 겨울의 부츠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기장의 부츠가 유행이라는 점. 발목보다 짧은 부티(bootie)부터 다리의 단절 효과로 잘 보이지 않았던 미디엄 기장의 부츠와 무릎 위까지 오는 롱부츠까지 다양하다.

특히 부티는 절제된 스타일의 도시적인 미니멀리즘과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레트로가 만나면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 실장은 "클래식한 감각의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머스쿨린 스타일의 의상이 유행하면서, 더불어 짧은 부티가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7. 10. 10. 23:39

신정아 브랜드 - 튀거나 다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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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린다 김 로비사건 때 그가 낀 선글라스가 크게 유행했다(왼쪽). 신창원 씨의 쫄티셔츠는 짝퉁 브랜드의 유행을 이끌었다.

 

신정아 씨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입고 있던 M브랜드의 회색 티셔츠와 B브랜드의 초록색 가방, 귀국 당시 입고 있던 D브랜드 베이지 재킷과 B브랜드 청바지, 지인들에게 자주 선물했다던 H넥타이와 숙소인 ㄱ오피스텔, 에어백이 8개나 달렸다는 B사의 자동차…. 이니셜만 봐도 몇 개 브랜드가 주르륵 떠오른다. 한 달 넘게 신씨 관련 보도가 각종 언론매체의 톱을 장식한 덕에 그와 함께 등장했던 고가의 제품들, 이른바 ‘신정아 브랜드’ 역시 화제로 떠올랐다.

이들 브랜드가 언론에 노출된 물리적 시간과 양을 따지면 엄청나다. “신정아가 입었던 브랜드가 뭐냐”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건 주인공 의상·액세서리 인기

이번 신씨 사태와 관련해 대표적으로 화제가 된 것은, 신씨가 미국에서와 귀국 직후 들고 있던 B브랜드의 가죽가방이다. B브랜드는 로고를 드러내지 않는 위빙백으로 유명하다. 200만원을 호가하는 신씨의 가방은 지난해 출시돼 현재 몇몇 매장 외에는 구하기조차 어렵다. 한 관계자는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 대다수가 ‘신정아가 메고 있던 가방’에 대해 말한다”면서 “같은 가방을 보러 왔다가 다른 종류의 가방을 사가는 경우도 많아 회사 쪽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욕 공항에서 입고 있던 피에로가 그려진 M브랜드 티셔츠도 인기다. 젊은 층을 겨냥한 명품 브랜드로 티셔츠 하나가 20만원대에 달하는 M브랜드는 국내에 런칭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입명품 멀티숍 등에서 소량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신씨가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나온 이후 문의가 많아져 “강남의 일부 명품 멀티숍과 중고명품 매장에서는 따로 구해 들여온 곳도 많다 ”고 한 백화점 관계자는 말했다.

얼마 전 귀국할 때 입고 있던 의상도 금세 관심을 끌었다. 처음에 신씨의 모습을 ‘운동화와 청바지의 수수한 차림’이라고 묘사했던 언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청바지는 40만원대 B브랜드, 재킷은 200만원대 D브랜드’ 식으로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신씨가 살았던 ㄱ오피스텔이나 신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실장이 머무르던 S레지던스 호텔 역시 예외는 아니다. S레지던스 호텔 관계자는 “이용객의 70~80%가 외국인이었는데, 최근 들어 부쩍 (내국인들로부터) 많은 문의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브랜드와 사건사고는 인연이 깊다. 대형사건일수록 그 주인공의 의상이나 액세서리가 인기를 얻는다. 대표적인 사례로 1999년 탈주범 신창원이 붙잡혔을 당시 입고 있던 이탈리아 M브랜드의 짝퉁 쫄티셔츠, 같은 해 고위층 부인들의 옷 로비 사건에서 언급된 L사 의상, 96년 린다 김 로비사건 당시 그가 머리띠처럼 착용했던 E브랜드 선글라스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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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정아 씨가 귀국 후 검찰조사 당시 입고 있던 명품 재킷과 청바지는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br>2. 미국 뉴욕 공항에서 찍힌 사진 속 티셔츠와 가방은 강남 일대 명품 멀티숍에서 추가로 물량을 들여왔을 정도로 인기였다.<br>3. 신정아 씨와 변양균 씨의 숙

중앙대 주은우 교수(사회학)는 이에 대해 “가치 판단이 어려운 현대사회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냉소주의가 팽배하고 합의된 지배적 가치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를 통해 따라하고 싶은 대상의 이미지가 착하고 이상적일 필요는 없다”는 것.

그렇다고 이런 현상이 해당 브랜드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신정아 사태로 브랜드가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관련 업체들은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함께 언급되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특정 사건사고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질 수는 있지만, 그것이 판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옷 로비 사건에 관련됐던 L사는 사건 이후 ‘고위층 부인들의 브랜드’라는 인식이 높아져 입점이 힘든 일부 백화점 본점에까지 들어갔고, 린다 김의 선글라스도 베스트 상품이 됐다. 하지만 신창원이 입었던 티셔츠를 만든 M사의 경우 오랫동안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데 고심해야 했다. 신창원 사건이 대중에게 생소했던 명품 M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부유층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티셔츠는 물론 양말까지 M브랜드의 ‘짝퉁’만 쏟아져 나왔던 것.

더불어 명품 브랜드의 경우,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가 그 자체로 부각되지 못한 채 오히려 ‘불미스러운 사건’과 함께 각인되는 위험성도 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업체 브랜드 앤 컴퍼니 이상민 대표는 “사건의 종류와 그 사건의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브랜드의 손익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트렌드 시장 소비자는 감성을 소비

“트렌디함을 강조하는 시장에서 소비자는 감성적으로 소비한다. 범죄라 해도 그것이 철저히 개인화된 것이거나 고위층 또는 뛰어난 스타일을 가진 사람에 의한 것이라면 브랜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재난이나 재해처럼 극심한 혐오와 공포를 주는 사건사고의 주인공이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위치에 처해 있다면 브랜드에 미치는 피해도 크다.”

신씨 사태는 어떨까. 신씨가 잘나가는 큐레이터였다는 점에서 그가 사용한 제품이 명품이라는 인식이 대중에게 심어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구입한 일부 제품은 디마케팅(소수의 우수 고객만 남기고 고객 수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 기법)을 할 정도로 본래부터 ‘아는 사람은 알고, 살 수 있는 사람만 사는’ 브랜드다. 따라서 해당 브랜드들은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홍보 특수(?)를 누린 점에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애매한’ 처지라며 침묵하고 있다.

“좋든 싫든 관련 브랜드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여선 안 된다. 섣불리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려고 들 경우, 브랜드에 대한 반감만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의 침묵에 대한 이 대표의 설명이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2007. 10. 9. 22:02

가을 패션의 필수품 '스카프'

매는 방법 따라 의상분위기 확 달라져

장신구 대신 스카프 사용 남성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 "가을 패션의 완성은 스카프"

세계 패션계가 내다본 올 가을 유행 코드는 블랙이다.

자칫 근엄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검은색 옷차림에 패셔너블한 스카프 한 장을 살짝 어깨나 목에 둘러주면 요술처럼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가 있다.

밋밋한 옷차림을 한 순간에 활기차고 발랄하게, 또는 멋스럽고 우아하게 변신시켜 주는 스카프. 최근엔 장신구 대신에 감각적인 스카프로 멋을 내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카프의 색상은 올 유행 컬러인 블랙을 비롯해 그레이, 브라운, 골드, 카키 등 다양하다. 소재는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의 실크, 하늘하늘한 시폰, 포근한 벨벳, 성글게 짠 니트 등이 주류를 이룬다.

크기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롱 스카프와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의 프티 스카프가 인기가 있고, 문양은 기하학적 무늬와 체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년여성들은 보온성이 뛰어난 실크 스카프를 여전히 선호하지만 젊은 층은 비즈나 스팽글 등 특이한 디테일이 들어 있는 개성있는 제품을 좋아한다.

멋쟁이 여성들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스카프는 매는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는 게 강점이다.

키가 작고 목이 짧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롱 스카프는 세로로 길게 늘어뜨려 자연스럽게 날리도록 매거나 한쪽 끝을 살짝 어깨 뒤로 넘기면 더욱 멋이 난다. 주름이 자연스럽게 잡혀 있는 시폰 소재는 굳이 묶을 필요 없이 그대로 두르기만 해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시폰 스카프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여주인공 김정은이 헐렁한 카고팬츠에 허리띠 대신 묶고 나와 유행시킨 '벨카프'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벨카프'는 벨트와 스카프를 합성한 조어.

또 헤어밴드 대신 롱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나머지는 자연스레 어깨에 늘어뜨리는 연출법도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리더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정사각형 스카프는 한 쪽 어깨에 가볍게 걸치거나 두르기만 해도 우아하고 로맨틱하 분위기를 자아낸다. 크기가 큰 실크 스카프는 길이로 감아 목에 두르면 롱 스카프 느낌을 줄 수 있고 의상과 비슷한 색상을 선택하는 게 무난하다.

손수건만한 크기의 프티 스카프는 목에 착 붙여 짧게 매는 게 포인트. 깊게 파인 윗옷이나 원피스에는 긴 스카프보다는 프티 스카프가 한층 더 어울린다. 한복 옷고름을 매듯 한 쪽으로만 리본이 생기도록 묶어주면 상큼하고 발랄해 보인다.

두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프티 스카프는 바이어스단으로 접어 밴드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털실로 짠 니트 스카프는 느슨하게 목에 두르거나 한 번 감아 묶어주면 귀엽고 포근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어려 보인다.

이밖에 스팽글이나 비즈가 달린 스타일은 두건처럼 쓰면 장식물들이 아래로 늘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허리에 살짝 묶어주는 것도 센스있는 연출법의 하나.

누구나 한두 장쯤 가지고 있는 스카프는 이제 단순한 보온용이 아닌 패션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pck@yna.co.kr